여자 축구의 선전과 샛별 지소연

2010 남아공월드컵이 끝난지 얼마 안됐는데, 또다른 축구축제가 시작되고 있었다.

바로 U-20 여자월드컵이다. 개최국가는 독일이며 16개팀이 출전한다.

그 무대의 중심에 한국 여자축구가 서있다.

 

여자축구 가나전을 보았다. 가나에게 2-1로 끌려다니던 사이에 후반 17분 김나래 선수가 멋진 무회전 프리킥골로 동점골을 넣어버렸다.

동그라미가 김나래 선수다. 저렇게 골대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골이 들어갔던 것이다.

 

마치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을 연상시키는 골이었다. 아니 그 이상으로 대단한 골이었다. 골대에서 30m나 떨어진 위치에서 골을 넣은 것은 남자축구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골이다. Fantastic, Amazing, Wonderful!! 이런 단어 밖에 설명이 안 된다.

 

 

그뒤 후반 25분 김진영 선수의 골, 후반 40분경 지소연 선수의 헤딩골이 터졌다. 특히 지소연 선수는 김진영 선수와의 멋진 연계 플레이로 정확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지소연 선수는 지난 경기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었다. 이는 FIFA 대회 사상 한국 선수가 기록한 첫 해트트릭이다.

지소연 선수를 우리 팬들은 '여자 메시'라 불린다. 메시같이 질풍같은 스피드와 폭발적인 드리블이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선수가 한국에 있다는게 엄청난 전력상승 효과가 될 것이다,.

이처럼 여자축구에 볼거리가 많다. 호날두처럼 프리킥을 넣는 선수도 있고, 메시처럼 골을 넣는 선수도 있다.

이만하면 한번쯤 관심을 가지고 여자축구 경기를 볼 만하지 않겠는가?

나도 여자월드컵 하는 줄을 몰랐을 정도였고, 공중파가 아닌 SBS스포츠채널(케이블채널)서 중계해주는 실정이다.

공중파에서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22일 새벽 1시에 미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우리 모두 여자 축구를 위해 응원하자. 최인철 감독 이하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사람들이 여자축구에도 관심가지고, 지소연 같은 선수들의 이름도 외우길 바란다.

 

http://www.fifa.com/u20womensworldcup/highlights/video/video=1275170/index.html 여자축구 가나전 및 여자 월드컵 하이라이트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