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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바라본 중용
레오날두꼬꼬
2016. 10. 22. 12:40
건축가이자 시공업체 사장님이 동서양 철학을 훑어보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그 중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철학이 <중용(中庸)>이라고 합니다. 중용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誠者는 天之道也요 誠之者는 人之道也요."
"성실함은 하늘의 도이고, 성실해지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길이다."
성(誠)은 정성되고 성실하다는 의미입니다. 한자를 파자하면, 誠은 言 + 成 으로 말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말이 공수표가 되지 않도록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성실함입니다. 내가 뱉은 말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 성실함입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말만 앞서기보다 말과 행동이 함께 하도록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誠입니다.
성실함은 하늘의 도인만큼,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 모두가 하늘의 도를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중용의 논리는 역설 논리가 아닙니다. 오죽하면 아리스토텔레스의 Golden Mean 을 동양에서 '中庸'으로 번역했겠습니까?
해석학의 논리와도 비슷해보입니다. 이해(verstehen)와 적용(Applikation)과 실천(praxis)이 하나로 통한다고 주장합니다.
중용의 논리도 배움을 통해 실천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실천은 인간의 정성스럽고 성실한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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