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경영학 독서 감상문

삶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의 모음 - <잘 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라>

레오날두꼬꼬 2020. 11. 26. 19:11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두 가지 에피소드입니다.


첫번째는 한 사람이 어느 선원을 만났습니다. 대화 중에 선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바다에서 죽었습니다. 내 형은 인도에서 악어에게 잡아먹혔습니다."

"그럼 당신은 왜 선원 일을 하십니까?"


선원은 이렇게 반문합니다.

"당신 아버지는 어디서 돌아가셨습니까?"

"침대에서요."

"당신 할아버지는 어디서 돌아가셨습니까?"

"침대에서요."

"제가 당신이라면 침대 근처에 가지도 않겠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읽고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버지, 할아버지, 형을 모두 바다에서 잃었지만 그는 꿋꿋이 선원 일을 합니다. 저는 여기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떠한 역경과 시련이 찾아올지 모르겠지만 그때마다 포기하기보단 꿋꿋이 일어서야 합니다. 이 일이 나의 소명이라면... 이 일이 나의 직업이라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좋은 일이 닥치더라도.


두번째 에피소드는 미국인, 프랑스인, 유태인에게 3년간 감옥에서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미국인은 시가를 마음껏 피우길 원했습니다.

프랑스인은 미녀와 시간을 보내길 원했습니다.

유태인은 누구든 외부인들과 연락하길 원했습니다.

3년 후 그들은 풀려났습니다.


미국인은 폐인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인은 미녀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이제 이 가족들을 어떻게 먹여살릴거냐고 한탄합니다.

유태인은 사업체를 키웠고 이제 바깥에 나왔으니 더 키우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이야기는 유태인의 사업 수완을 의미하기도 하고, 비대면 사회에서도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원한다면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어떤 형태로든 성과를 내는게 가능합니다. 꼭 만나서 술 마시고 친분을 쌓는 시대는 지난것 같습니다.


앞으로 코로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저의 할 일을 다하고 제가 속한 직장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기회를 잡는다는 것! 기회를 주저하지 않고 잡는다는 것!
그것은 직관(Institution)이 필요하다. 다른 말로 하면 '눈썰미'라고 하고 '눈치'라고 하죠.

철학자가 청혼받았는데 너무 오래 고민하다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해버렸다는 이야기. 나폴레옹이 체스판을 선물 받았는데, 그 안에는 탈출 계획이 숨어있는 이야기도 인상깊었습니다.
기회를 볼 줄 아는 눈이 '직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학교 교육은 우리에게 지식을 쌓게 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게끔 만듭니다.
그러나 삶의 기회를 포착하는데는 이성적인 것이 아닌 뭔가 비이성적인게 있는거 같습니다.

결국 나이가 들수록 우리가 받은 교육이 쓸모없다고 느껴지는게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런지요?

어쨌든 기회를 포착하는건 어렵답니다. ㅎㅎ

그리고 프랑스의 어느 부자가 유산을 준다고 퀴즈를 냈는데 그 정답은 '야망'이었습니다.

야망이라...

 

히틀러처럼 세계 정복을 하겠다고 전쟁을 일으키는건 '악한' 야망이었죠.
우리는 '선한' 야망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축구 선수가 골을 더 넣을려고 하는 것, 야구 선수가 홈런이나 안타를 더 칠려고 하는건 '선한' 야망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직업에서 더 잘 할려고, 선의의 경쟁과 실력으로 승리하고자 하는 것은 좋은 덕목입니다.

강경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