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기업> 1-3장을 읽고
<승리하는 기업 1-3장을 읽고>
1) 1장 위기진단
첫 장을 읽자마자 딱 눈에 띄었습니다. ‘원가의 위기’가 아니라 ‘판매의 위기’라는 것입니다. 가격, 판매량, 원가는 3대 이익창출변수입니다.
금융위기, 코로나 사태와 같은 불황의 원인과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비자들은 지출보다는 저축을 선택한다.
- ‘있으면 좋지만’ 반드시 필요하지 않는 상품이나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사치품, 자동차와 관련장비, 외식, 여행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 최종상품에 대한 수요가 하락하면 가치사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중간재, 원자재, 설비에 대한 주문도 줄어든다.
- 시간이 흐르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일자리가 줄어들면 소비자의 구매력이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금융위기가 미치는 영향>
- ‘구매를 연기할 수 있는’ 품목 – 자동차, 가정용품, 소비가전, 컴퓨터, 가구
- 소비재 – 식료품, 음료, 합성세제, 의약품, 수도, 전기, 통신 등 불황을 적게 탄다. OTT도 홈TV(bTV, Ollehtv) 등도 매출액이 늘어났다고 한다.
- 금융서비스 – 금융위기 때 재정적인 안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노년 보험, 건강보험 등의 수요가 늘어난다.
- 산업재 – 파생수요상품(중간재, 원자재)는 불황에 영향을 많이 탄다.
- 건강관리 – 선진국 GDP의 12~15% 차지, 불황에는 마케팅이나 영업을 해야 한다.
- 통신 및 IT – 오히려 데이터 전송량이 20% 상승, 그다지 피해를 안 봄.
- 미디어 –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종이 신문은 인터넷화되고 클릭 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기사, 선정적인 이미지를 메인에 넣음. 방송조차도 인터넷 방송(유튜브, 아프리카TV)에 밀린다는 얘기가 돈다.
- 사치품 – 오히려 긍정적인 장기전망이 돈다.
- 할인상품 –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지만 매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 프로그램의 효과> - 건설업, 신재생에너지가 정부 지원의 효과를 보는게 많다.(이건 독일, 미국, 한국이든 어디든 공통적인 듯 싶습니다.)
<고객의 행동 변화> - 미래에 대한 두려움, 경성가치, 자금조달, 안전성의 중요성이 커진다.
2) 2장 위기에 도움이 되는 방법과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
- 현실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경우가 드물다!!!
- 가격 5% 하락, 수익 50% 감소 vs 판매 5% 감소, 수익 20% 감소
A : 할인 등을 통해 가격을 5% 인하하더라도 판매량은 유지한다.
B : 판매량이 5% 줄어들더라도 가격을 유지한다. V
B를 선택해야 한다고 책의 저자는 얘기한다.
- 가격이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키치고 그 다음에는 변동비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가격인상 > 판매증가 이 매출성장에 도움된다.
- 역으로 생각하면 판매감소 > 가격하락 보다 불황 시에는 낫다.
- 원가절감이든 판매량이든 시간이 걸린다. 구조조정, 사무자동화 등은 상당한 초기투자가 필요하다. 광고도 시간이 흐른 뒤에야 효과가 나타난다.
- 위기 시에는 유동성이 중요하고, 당좌자산(현금, 현금성자산, 매출채권 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위기에 도움되지 않는 방법>
- 전 세계의 자동차 회사들이 목표로 한 시장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120~130%에 이른다. 경제 상황이 좋든 나쁘든 시장점유율은 100%이다.
-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사활은 시장점유율이 아니라 현금흐름과 수익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혁신, 신규 시장 진출, 다각화, 인수 M&A 등은 많은 현금이 필요하고 오랜 기간이 지나야 효과가 발휘된다.
- 기업의 생존이 중요하다!!
3) 3장 현명한 원가절감
- 먼저 손익분기점을 계산하라!!
-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면 판매량과 원가를 대폭 낮추어 단기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해야 한다!!
- 고정비보다는 변동비가 큰게 원가절감에 유리하다!!
- 판매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만큼 원가를 절감할 방법은 인건비절감뿐이다. 그런데?
- 해고와 함께 소중한 노하우마저 사라질 수 있다!!!
- 사진에서처럼 해고를 하지 않아도 임금 삭감을 하지 않아도 오히려 업무 시간을 줄이는 것, 6시간만 근무한다든지 주4일만 근무하는 것으로도 전체 인건비는 거의 비슷하다.
- 미국처럼 고용 유연성이 너무 뛰어나서 무조건 해고한다든지, 프랑스나 일본, 한국처럼 고용, 임금이 너무 경직되어 있다든지 하는 나라는 경쟁력이 약하다.
- 독일은 탄력노동시간계좌제를 운영해 월급은 고정적인데 호황일 때 초과근무를 하고 불황일 때 쉰다.
- 무조건 원가절감을 해선 안 된다. 브랜드 이미지, 고객 충성도, 명성(Reputation)과 같은 연성요소(Soft factor)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한다.
<소감>
정말 좋은 책이고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2021년 새해 레포트에서 밝혔지만 점점 더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세상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불황에도 성장하는 업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 지원의 효과는 어느 나라든 건설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업종은 정부 지원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봐야겠지요.
불황 시에는 판매량을 감소시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을 덜 해야 되는게 필수인 것 같습니다. 불황 시에는 급여가 약간 삭감되더라도 일을 덜 하는 한이 있더라도 고용유지를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가 그나마도 못 버틸 때는 해고가 되겠지만, 소중한 인적자원들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은 임금을 깎고 일을 덜 시키는게 불법은 아닌데, 직원들이 싫어합니다. 월급이 한 푼이라도 줄어드는걸 싫어하죠. 한국은 고용, 임금이 경직되어 있습니다. 탄력적인 모델이 시급하다고 여겨집니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처럼 말이죠.
정말 좋은 책입니다.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