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낮음 #상선약수 #전국노래자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해 그 낮음의 미학 송해가 타계한지도 어느덧 3주가 다 되어간다. 하지만 아직도 ‘일요일 12시의 남자’의 빈자리는 크기만 하다. 왜 그럴까? 송해는 키가 작은 90이 넘은 노인이었다. 얼짱도 몸짱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출연자들과 교감할 줄 알았다. 출연자가 누구든 어린이든 노인이든 노래 못 부르고 우스꽝스런 사람이든 다 받아주었다. 함께 망가짐을 마다치 않으면서 웃겼다. 그리고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34년간 진행하면서 거의 녹화를 빼먹지 않았고, 하루나 이틀 전에 그 지역에 가서 그 지역 사람들과 교감했다. 본인은 90세가 넘는 나이까지 활동했지만, 대부분의 나이 든 연예인들은 인기를 잃은데다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그런 나이든 원로 연예인들을 챙겨줬던 사람이 송해였다. 라는 동양고전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