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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료와 논문

국어교육과 졸업 논문 - 북한말의 특성과 남북한 언어 차이의 실태

필요한 분들 공유하세요 ^^

 

 

강경훈 논문.hwp

 

 

올해로서 남북이 분단된지 67년이 되었다. 남북한 간에는 한국 전쟁이라는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고, 휴전 협정은 영구 평화 협정이 되지 못한채, 남북한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분단 이후 두 세대가 지난 가운데, 남북한 간의 문화적 일체감은 약해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언어는 상호 간의 이질감이 매우 심하다.

남북한의 언어는 독자적인 개정과 발전의 길을 거듭하였고, 그 결과 남한의 표준말과 북한의 문화어는 각자의 맞춤법과 문법, 발음법, 문장 부호를 가지게 되었다.

이 결과 남북한의 언어적 일체감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훗날 통일이 될 경우 남북한 주민들 간의 이질감이 커지며 언어 문제로 인한 갈등이 생길 여지가 있다.

한 가지 사정을 가정해보자. 만약 북한 체제의 붕괴 후 통일이 되었다고 치자.

남한의 방송이 북한에 전파되고, 남한의 법률이 북한에 적용된다고 치자.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인에게 생소한 언어가 사용된다면, 북한 주민들이 혼란을 느끼게 될 것이다.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언어차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언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012년 상반기 현재, 한반도의 정세는 매우 유동적이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의 권력에 변화가 찾아왔다. 또한 북한 체제의 경제적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 그리고 핵을 가진 북한이라는 존재로 동북아시아의 안보환경은 매우 불안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체제의 붕괴를 전망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흡수 통일이든 쌍방 합의 통일이든 간에, 통일에 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통일의 전제조건은 남북한 간의 문화 차이를 줄이며 남북한 주민 사이의 혼란을 더는 것이다. 정치적 통일뿐만 아니라 문화적 통일이 필요하고, 문화적 통일의 전제조건은 언어적 통일이라 할 수 있다.

북한말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필요성이 급증할 것이라 전망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통일 시대를 대비하며 남북한 언어 차이를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또한 본 연구방법은 학계에 나와있는 북한말 관련 단행본과 북한말 관련 논문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형태이지만, 실제 새터민과 교육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그 내용을 논문에 함께 수록한다.

 

강경훈 논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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