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 교수님이 퇴계 사상을 薄己厚人(나에겐 엄격하고 남을 두텁게 하라)고 요약했다. 박기후인이 모두가 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고 하셨다.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위할 줄 안다면 그걸로 성인일까?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어질게 여기되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과 바꿔 하며, 부모를 섬기되 능히 그 힘을 다하며, 임금을 섬기되, 능히 그 몸을 바치며, 벗을 사귀되, 말에 성실함이 있으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운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 논어 학이편 7장
이것이야말로 박기후인의 정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천을 통해 수양하는 것,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2.
다른 교수님은 좌파의 이론인 맑스, 우파의 이론은 사회진화론(무한경쟁)이 모두 틀렸다고 한다. 사람 마음 속에 하늘마음 - 기독교식 표현으로 영혼, 불교식 표현으로 佛性 - 이 들어있다는 것을 간과하였기 때문이란다.
좌파와 우파의 이론은 경제적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지, 인간성에 대한 통찰을 하려면 철학과 종교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인본적 중도의 길인데 쉽지 않지만 걸어볼 만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많은 공격을 받겠지만 ㅋ
3.
또다른 교수님은 재미교포이신데, 미국의 집으로 떠나신다.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 인간의 몸이라는 존재가 하늘이고 영원무한한 존재라고 하셨다. 삶 속에서 논리를 찾자고 하셨다고 한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유롭고 영원무한한 존재인데, 이를 못 누리신다고 하시는 것 같았다. 그렇다. 우리는 행복하고 자유롭고 영원무한하고 다 좋은 존재이다. 몸이 있어 삶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존재이다.
모두가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지게끔 하는 말씀이었다.
내가 유교를 배워서 취업할 수 없다. 그러나 대단한 인물들에게서 좋은 말씀들을 접한 것이 최고의 행운이었다 이제 가르침들을 이어받아 실천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나의 과제다.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이 시점에 다시금 곱씹어본다.
모 교수님이 퇴계 사상을 薄己厚人(나에겐 엄격하고 남을 두텁게 하라)고 요약했다. 박기후인이 모두가 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고 하셨다.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위할 줄 안다면 그걸로 성인일까?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어질게 여기되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과 바꿔 하며, 부모를 섬기되 능히 그 힘을 다하며, 임금을 섬기되, 능히 그 몸을 바치며, 벗을 사귀되, 말에 성실함이 있으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운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 논어 학이편 7장
이것이야말로 박기후인의 정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천을 통해 수양하는 것,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2.
다른 교수님은 좌파의 이론인 맑스, 우파의 이론은 사회진화론(무한경쟁)이 모두 틀렸다고 한다. 사람 마음 속에 하늘마음 - 기독교식 표현으로 영혼, 불교식 표현으로 佛性 - 이 들어있다는 것을 간과하였기 때문이란다.
좌파와 우파의 이론은 경제적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지, 인간성에 대한 통찰을 하려면 철학과 종교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인본적 중도의 길인데 쉽지 않지만 걸어볼 만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많은 공격을 받겠지만 ㅋ
3.
또다른 교수님은 재미교포이신데, 미국의 집으로 떠나신다.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 인간의 몸이라는 존재가 하늘이고 영원무한한 존재라고 하셨다. 삶 속에서 논리를 찾자고 하셨다고 한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유롭고 영원무한한 존재인데, 이를 못 누리신다고 하시는 것 같았다. 그렇다. 우리는 행복하고 자유롭고 영원무한하고 다 좋은 존재이다. 몸이 있어 삶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존재이다.
모두가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지게끔 하는 말씀이었다.
내가 유교를 배워서 취업할 수 없다. 그러나 대단한 인물들에게서 좋은 말씀들을 접한 것이 최고의 행운이었다 이제 가르침들을 이어받아 실천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나의 과제다.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이 시점에 다시금 곱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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