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폴 볼커 회고록 <미스터 체어맨>을 읽고 을 읽었습니다. 폴 볼커는 1979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 연준, 미국의 중앙은행) 의장으로 있으면서 고금리 정책을 펴면서 미국의 물가를 잡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볼커의 정책이 오늘날에도 똑같이 통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미국의 연준은 볼커를 따라한 듯 고금리 정책을 펴고 있지만 물가는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볼커의 회고록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공직자로서 국가의 가치에 대한 헌신과 프라이드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 뉴저지주 작은 도시의 재정 관리자 공무원이었고, 그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성장했습니다. 볼커의 회고록 말미에 처칠과 루스벨트의 리더십과 자유진영의 승리를 .. 더보기 등신불 감상문 https://youtu.be/MuWz-oGTsSk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등신불'이라는 작품을 봤습니다. 김동리 소설가가 쓴 등신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인공은 일본군 학병으로 끌려갔는데 회의를 느끼고 탈출합니다. 중국의 어느 절에 들어간 주인공은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금불각(金佛閣)이라는 곳에서 등신불(타다 만 부처)를 보고 맙니다. 그리고 기록을 읽어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당나라 때 기라는 사람의 어머니와 여옥, 신 남매의 아버지가 재혼합니다. 그런데 기라는 사람의 어머니는 재물과 욕정에 눈이 멀어 새 남편을 독살하고 나아가 의붓아들까지 독살하려 합니다. 그러다 기가 말려서 의붓아들 신은 살아남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엄청난 환멸을 느낀 기는 집을 떠나 방랑하고 만적 스님이 됩니다. 그리고.. 더보기 조선판 위키백과 성호사설 이야기 전편 몰아보기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성호 이익 선생님께 누가 안 되려고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철학을 알리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만든 노력에 비해서는 조회 수가 너무 적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부 - 성호 이익 선생님 소개 https://youtu.be/3dK36heJcgI 2부 - 안시성은 어디에? https://youtu.be/5fY9nDHHefQ 3부 - 윤관 장군의 비석은 어디에 있는가? https://youtu.be/hqITAlc7BF8 4부 - 제사의 이치 https://youtu.be/6hSmlCz3WGg 5부 - 독도는 우리땅! 의인 안용복 이야기 https://youtu.be/cqy30rmBuPw 6.. 더보기 별과 손자와 할머니와 詩 감상문 일효(一孝) 고영기 박사님의 책들을 추천하면서 영화 내용이 미리 흘러나오는 것을 ‘스포’라고 한다. 영화 홍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스토리는 공개하는게 맞지만, 어느 정도는 감춰야 한다. 그래서 책을 홍보하는게 좋지만, ‘스포’ 는 안 하고 싶다. 그러나 확실한건 지금 이 세상에 일효 고영기 박사님의 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효(孝)의 가치! 그러나 지금 한국 사회는 효(孝)의 가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자식에게 일방적으로 도움만 받아서도 안 되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족도 서로 감동받지 못하고 존경하지 않으면 껍데기뿐인 ‘가족’일 뿐이다. 고영기 선생님의 할머님은 전적으로 가족을 위해 희생하셨다. 더 놀라운 것은 이승에서만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게 아니라 저승에서도 손자를 위하셨다... 더보기 송해 그 낮음의 미학 송해가 타계한지도 어느덧 3주가 다 되어간다. 하지만 아직도 ‘일요일 12시의 남자’의 빈자리는 크기만 하다. 왜 그럴까? 송해는 키가 작은 90이 넘은 노인이었다. 얼짱도 몸짱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출연자들과 교감할 줄 알았다. 출연자가 누구든 어린이든 노인이든 노래 못 부르고 우스꽝스런 사람이든 다 받아주었다. 함께 망가짐을 마다치 않으면서 웃겼다. 그리고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34년간 진행하면서 거의 녹화를 빼먹지 않았고, 하루나 이틀 전에 그 지역에 가서 그 지역 사람들과 교감했다. 본인은 90세가 넘는 나이까지 활동했지만, 대부분의 나이 든 연예인들은 인기를 잃은데다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그런 나이든 원로 연예인들을 챙겨줬던 사람이 송해였다. 라는 동양고전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더보기 우리의 무진은 어디일까? - TV문학관 무진기행 감상문 https://youtu.be/zYH5xHIb8M8 을 다른 독서모임에서 추천받았다. 유튜브를 보니 무진기행이 드라마화되었단다. 사실 소설은 너무 짧아 드라마를 활용했다. 드라마를 본 소감은... 참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1981년의 한국은 너무나 촌스러웠다. 마치 어느 후진국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박근형, 선우용녀, 김미숙, 장용, 반효정, 홍요섭 등 중견 탤런트들의 젊은 시절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이분들은 40년 이상 사회 생활을 한 분들이니 경륜들이 남다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품으로 들어가면... 주인공 윤희중은 전무로 진급하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부인과 장인인 회장은 고향에 가서 쉬고 오라고 한다. 그래서 고향인 무진에 내려간다. 무진은 .. 더보기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분석감상문 https://youtu.be/a1vysHzC_uo 1) 나르치스의 성격 “저는 무엇보다도 수도원에서 일생을 보낼 운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수도사나 신부, 어쩌면 수도원장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일 수도원 생활이 저의 타고난 운명이 아니라면 저는 재판관이나 정치가가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 나르치스의 성격 :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성격. 이성, 종교, 도덕, 합리 등을 상징하는 인물. 2) 골드문트의 성격 “골드문트에게 사랑의 쾌락은 진정으로 인생을 따뜻하게 해주고 가치로 가득 채워주는 유일한 계기였다. 명예욕을 몰랐기에 그에겐 주교나 거지나 아무 차이가 없었다. 장사나 재산이 그의 마음을 끌지도 못했다. 그는 그런 것을 경멸했다. 그는 할 수만 있다면 털끝만치도 돈벌이에 자기 인생을 허비하고 싶.. 더보기 리더의 조건 무히카 동영상을 보고 https://youtu.be/FTtiGjQ4lg8 솔직히 말하면 무히카 이분은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철학자’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밑줄쳐서 보낸 책의 내용을 봐도 그렇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통령 관저가 아니고 시골 농가에서 삽니다. 그리고 1987년산 자동차를 끌고 다닙니다. 무엇보다 월급의 90%를 기부합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돈에 초월한 인물인 듯 합니다. 제가 이 글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정치’가 아니라 ‘철학’입니다. 무히카의 ‘삶의 철학’! 자발적으로 가난을 선택한 그는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월급의 대부분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임대 주택 사업에 기부했습니다. 직접 모범을 보였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분이셨기에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사실 우.. 더보기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