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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경영학 독서 감상문

하이데거 철학에 관한 짧은 저의 생각

<하이데거 철학에 관한 짧은 저의 생각> 
솔직히 저는 하이데거 철학을 이해할 만한 능력이 부족합니다. 하이데거나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을 번역한 이기상 교수님의 책이나 사상을 이해할려고 해도 늘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동영상을 봐도 이해가 안 됩니다.
다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따로 있습니다.
“죽음을 은폐하며 회피하는 태도가 워낙 질기게 일상성을 지배하고 있다.”
- <존재와 시간> 339쪽(이기상 교수님 번역본)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은폐하고 회피합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영원히 젊을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100세 넘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게 될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웰 다잉(well dying)을 잘 준비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첫 번째 질문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인간의 ‘주관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우리는 '세계-내-존재(In-der-welt sein)'이자 ‘현존재(Dasein, 거기에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왜 2021년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을까요? 1921년도 아니고 2121년도 아니고... 또 다른 어떤 나라도 아닌 대한민국에서 왜 태어나 살고 있을까요?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만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세계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해석과 주관이 다르지요. 이러한 다양성을 우리는 존중해야 합니다. 현상학에선 인간이란 ‘주관적 존재’라고 이야기합니다.
과학은 ‘객관성’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과학으로 인간을 모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존재이며 ‘주관성’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후설과 하이데거가 주장하는 ‘현상학’이자 ‘해석학’입니다. ‘현상학’과 ‘해석학’은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이데거에게서 배울 점은 하이데거는 거의 여행을 하지 않고 연구실에 틀어박혀 공부를 하면서 논문과 책을 많이 저술했다고 합니다. 70세가 넘어서야 그리스로 여행갔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미 21세에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 대한 저의 욕구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