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원 감상문>
사람들은 대개 행복을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산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노력 끝에 쟁취해서 행복을 얻는 것이다.”
이 말은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근데 그 생각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지 않다. 먼 미래에 행복할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목적론적인 생각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행복을 정의한 것이죠.
서은국 교수는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다윈의 진화론을 근거로 들고 있지요.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행복하니까 사는거다.”
쾌와 불쾌의 감정은 ‘생존 신호등’이라고 합니다.(77쪽) 쾌의 감정은 ‘녹색 신호등’이면 불쾌의 감정은 ‘빨간 신호등’입니다. 쾌의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우리는 삽니다.
‘즐겁다, 신난다, 기분좋다’ 이런 느낌 말이죠.
그리고 이런 느낌들이 의외로 단순한 것들에서 온다고 합니다. 먹을 때와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이죠.(190쪽) 거기서 오는 좋은 느낌들이 우리 삶을 지탱한다고 서은국 교수는 얘기합니다. 삶은 단순합니다. 먹는거 잘 먹고 사람과 관계 잘 하고...
이 책은 최신의 심리학 연구결과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사기쳤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행복해져야 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그건 거짓인 것 같습니다.
물론 대단히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무언가를 쟁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어떤 신념으로 불편함을 감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단순하게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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